나는 왜 글을 감동적으로 못쓸까?
나는 왜 말을 고지곧대로만 얘기할까?
참 영업하는 사람으로 늘 이 부분이 힘들었었다
그러다 서점에 갔다가 우연히 만난책..
카피책?? 복사하는 내용인가? ㅋㅋ 그정도로 무식한 나 ㅎㅎ
겉표지에 이 글이 내 맘에 확 와 닿았다
" 짧은 글로 마음을 훔치는 35가지 방법"
그래!! 바로 이거야 흐흐흐~~
웃으면서 바로 겟!
책은 360페이지 정도 되는 약간 두꺼워보이지만
글이 너무 쉽게 읽혀 하루만에 다 읽었다.
블로그를 운영하던 페이스북을 하던 이래저래
참 글쓸일이 많은데 그때마다 어떤 글을 쓰지? 참 고민 많이 했는데~
이제 그 고민이 좀 덜어진다.
아직 습관이 안되서 많은 연습을 해야겠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어떻게 해야 흔들 수 있는지...
글자 한끗차이로 시각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이 책 하나로 많은 걸 알게 되어서 속이 다 시원한 기분이다.
그중에 맛보기로 몇개 알려주자면~~
before '담배꽁초나 가래침을 바닥에 뱉지 마세요'
이 카피는 어떤가? 진일보한 카피이다. 정철은 그림이 그려지면서
구체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좀더 바꿔 볼까?
after '담배꽁초나 가래침을 바닥에 뱉지 마세요
청소 아주머니 관절이 너무 힘들어요'
원래 카피에 한 줄을 더한 카피인데 어떤가? 그림도 있고 울림도 있지않나? ㅎㅎㅎ
우리가 늘 먹는 물은 어떨까?
before '늘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정수기'
이보다 맛없는 카피는 없을 것이다
after '2017년 2월 22일 오전 9시 24분에 마시는 물은
2017년 2월 22일 오전 9시 24분에 태어난 물이어야 합니다.'
신선함이 막 느껴지지지 않나? ㅎㅎ 근데 우리가 평소에 못느껴서
그렇지 이런 카피들이 의외로 많았다. ㅎㅎ이제 관심있게 봐야할듯~~
나를 기억하게하는 명함에 쓰여져 있는 한줄의 멘트~~
자동차 뒷유리에 쓰여져 있는 한줄의 멘트~~
페이스북에 올리는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이 책으로
많은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아직도 글 쓰는것에 머리를 쥐어 뜯고 있는가?
30년 카피라이터생활을 한 정철의 액기스가 담겨져 있는 카피책 한권으로 해결해 보는 어떠한가?
'책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이엔드브랜드를 만들자 - 한덩이 고기도 루이비통처럼 팔아라 (0) | 2017.08.1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