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채, 넌 누구냐?
홍채는 납작한 도넛 모양의 막으로, 안구의 '각막'과 '수정체'사이에 있습니다. 홍채 중앙에 비어 있는 공간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동공'입니다. 빛은 각막을 거쳐 동공을 통해 들어오는데, 동공의 크기에 따라 안구로 들어오는 빛의 양이 결정됩니다. 이 동공의 크기를 조절하는 게 홍채입니다. 홍채가 늘어나거나 줄어들면서 카메라의 조리개처럼 동공의 크기를 조절합니다.
|왜 홍채일까?
이유1 : 홍채가 같을 확률은 1/10억
현재 가장 널리 사용 중인 생체 인식은 '지문인식'인데, 간편하고 효율적인 기술임은 분명하지만 지문이 손상되거나 성장과정에서 변형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또 1억 개의 손가락 지문마다 동일한 지문이 한 번씩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사람의 손가락은 10개니까, 약 1000만 명 당 1명꼴로 동일한 지문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뜻입니다. 낮은 확률이긴 해도 보안적인 문제가 있는 건 사실입니다.
이에 비해 홍채는 사람 신체 중에서 개인 간의 차이를 가장 잘 드러내는 부위입니다. 홍채의 무늬는 생후 6개월경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해 18개월에 완성된 후 평생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홍채의 무늬를 이루는 요소는 무려 200여 가지이고, 왼쪽과 오른쪽 눈의 홍채 무늬도 다르기 때문에 조합에 따라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다른 무늬를 만들 수 있습니다. 40여개 정도의 식별정보가 있는 지문보다 정확도에서 뛰어납니다. 또 홍채가 다른사람과 같을 확률은 10억분의 1에 불과합니다.
이유2 : 오류가 거의 없다
지문인식의 오류 확률이 1만분의 1. 반면 홍채는 왼쪽과 오른쪽 눈의 무늬가 다르기 때문에 오류가 생길 확률이 한쪽 눈만 사용 시 100만분의 1, 양쪽 눈만 사용 시 1조분의 1정도밖엔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는 현재 개발되었거나 연구 중인 생체 인식방법 중 가장 낮은 오류 확률입니다.
구분 | 홍채 |
지문 |
목소리 |
얼굴 |
오류확률 | 0.0000083~0.0001% (한쪽눈) |
0.001~0.01% |
0.1% |
1~1.3% |
이유3 : 복제가 되지 않는다
지문의 경우, 3D 프린터로 복제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홍채는 죽은 사람의 눈이나 렌즈에 홍채 패턴을 인쇄한다고 해도 홍채 인식 보안을 통과할 수 없습니다. 또 홍채는 변형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홍채는 생후 18개월에 완성된 후 망막과 눈꺼풀에 의해 보호되기 때문에 지워지거나 상처가 날 수 있는 지문보다 손상이 훨씬 적습니다.
TIP : 홍채가 눈동자의 색을 결정한다?
홍채는 갈색 색소를 갖고 있는데, 이 색소의 양과 종류에 따라 눈동자의 색깔이 결정됩니다. 갈색 색소의 양이 적으면 청색으로 보이고, 많으면 갈색으로 보입니다. 색소가 완전히 결핍되어 있는 경우에는 혈관 색인 붉은색으로 보입니다. 또 인종에 따라 홍채에 들어 있는 색소가 달라서 일반적으로 황인종의 눈동자는 갈색, 백인종의 눈동자는 푸른색을 띱니다.
출처 : 우등생과학 By 조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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